스페인 여행 / 마드리드 / 마드리드 왕궁 / 푸에르타 델 솔 광장
[ Spain / Madrid / Palacio Real de Madrid / Puerta del Sol ]
프라도 미술관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차창밖에 풍경들을 남겨두고 싶어서 도시의 모습을 찍어봤다. 오래된 건물은 부수기보다는 수리하거나 외부만 남겨놓고 안은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서 도시의 모습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보다 땅이 넓어서 가능한 건가 싶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새로운 걸 좋아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오래된 건물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서 부수고 다시 짓고는 하는데 스페인에서는 부수고 짓고 싶어도 국가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지나가면서 본 분수와 도로 위의 자동차들.
신나게 달려서 한 15분 정도 이동했나? 마드리드 왕궁에 도착했다. 근데 관광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게 패키지 일정에 마드리드 왕궁은 외부 관람이라고...ㅎㅎ 그것도 시간을 줘서 주변을 둘러보게 해 주는 게 아니라 한쪽에 서서 대충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조금 주는 걸로 끝이라고 해서 실망감이 앞섰다.
뭐, 내부 관람은 안 한다고 하는 건 예약을 했을 때 이미 일정표에 적혀있어서 알고 있던 사항이었는데 외부만이 어도 10분이라도 구경하게 해 주셨어야죠.. 찍은 사진의 구도가 똑같아서 너무 슬퍼졌음
마드리드 왕궁은 스페인 왕실의 공식적은 관저라고 한다. 국가적인 상황에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마드리드 외곽의 사르수엘라 궁에서 지낸다고. 현재 스페인의 국왕은 펠리페 6세로 2014년에 즉위했다.
내부 관람을 하려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온라인구매, 현장 구매 둘 다 가능.
[왕궁 주소] Plaza de Oriente. MADRID
[관람 시간] 겨울 시즌(10월~3월) 10:00 ~ 18:00
여름 시즌(4월~9월) 10:00 ~ 20:00 (종료시간 1시간 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 10유로 (온라인 구매 사이트 :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informacion-recinto/6/palacio-real-de-madrid)
오디오 가이드 3유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고 되어있는데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ㅠ)
유튜브로 내부 관람을 대신했다. 스페인 현지까지 가서 유튜브로 관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ㅎㅎㅎ
마드리드 왕궁에서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 가기 전에 쇼핑을 한다고 시내 면세점에 한 번 들렀다. 살게 없어서 구경만 좀 하다가 말았음.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은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주변에 맛집도 많고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도 있고 상점가도 많아서 굳이 관광객이 아니더라고 현지인도 많은 번화가이다. 매년 1월 1일이 되기 전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곳이기도 하고 마드리드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겠다. (스페인의 모든 도로가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을 지나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왔다면 이 주변에 호텔을 잡으면 이동을 편하게 할 수 있을 듯.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인형 탈을 쓴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어준다고 다가오더라. 사진 찍어주고 돈을 달라고 할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피해 다녔다. 그리고 광장에 사람이 많으니까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잠시 사진을 찍느라 한 눈을 팔면 가방이 열려있을지도 모른다. 서유럽 여행 갔을 때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까지 가져가는 걸 봤을 정도라서 유럽에선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여행 와서 소매치기당하면 여행을 망치는 거라... 진짜로 항상 신경 쓰자.
광장의 중심에는 말을 탄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있는데 마드리드의 부흥을 불러온 계몽 군주라고 한다. 동상 뒤에 TIO PEPE라고 되어있는 광고판 페페 삼촌이라고 불리는 양주 브랜드명이라고 한다.
광장을 둘러보다 보면 공연을 하는 사람도 있고 시끌벅적하다. 스페인의 열정이 느껴진달까? 굉장히 활기찬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드리드의 상징이라는 곰 동상. 곰이 산딸기나무 열매를 먹기 위해 두 발로 일어서 있다. 곰의 발 뒤꿈치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뒤꿈치만 반들반들하다. 그래서 나도 뒤꿈치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어봤다. 이뤄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
광장에서 바라본 중앙우체국 건물.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왕궁, 푸에르타 델 솔 광장까지 관광지 세 곳을 구경하는 것으로 마드리드 일정은 끝이다. 다음엔 점심을 먹고 톨레도로 이동해서 톨레도 대성당, 산토 토메 교회와 구시가지 관광을 하는 일정이 남아있다.
톨레도로 이동하던 도중에 차 안에서 본 푸에르타 데 알칼라(Puerta de Alcala) 독립광장에 있는 기념문.
2019/04/22 - [여행/스페인] - 스페인 여행 프라도 미술관을 관람하다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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