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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스페인

호텔 유로스타 아레나스 데 핀토 숙박 후기 (마드리드 호텔)

호텔 유로스타 아레나스 데 핀토 숙박 후기

마드리드를 여행하기 위해 머물렀던 호텔

호텔명과 로고, 4성급

패키지여행의 특성상, 여행단가를 맞추려고 혹은 단체라 객실의 확보를 편하게 하려고 시내 중심부가 아니라 도시의 외곽에 위치한 호텔로 예약해준다. 어차피 관광버스로 관광지까지 이동 가능하고 차창밖으로 볼 수 있는 풍경도 관광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라서 상관이 없기는 한데 자유여행을 하려고 알아보는 사람들은 관광하기 편하게 관광지 주변의 호텔로 알아보는 게 좋다. 

난 패키지로 온거라 호텔의 선택권은 없었으니까 위치는 그렇다고 해도 호텔 룸의 컨디션은 좋아야 하는 법!!!

호텔 외부의 모습

[호텔명] 호텔 유로스타 아레나스 데 핀토(Hotel Eurostars Arenas de Pinto)
[호텔 위치] Calle de las Arenas, 1, 28320 Pinto, Madrid, 스페인
[홈페이지 주소] https://www.eurostarshotels.com/eurostars-arenas-de-pinto.html


호텔의 주변 풍경은 주유소와 공장들, 주위에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그런가 시야는 탁 트여서 좋았다. 


마드리드 여행을 위해 머문 호텔인데 생각보다 외곽은 아니어서 호텔에서 마드리드 시내의 프라도 미술관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30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다.

호텔 로비를 들어서니 보였던 웰컴 드링크!
뭔가해서 따라서 마셔보니까 레몬수였다. 단순하게 물에다가 레몬을 썰어 넣은 거라 레몬향만 조금 나는 물이었음. 하하하.. 밑에 레몬이 잔뜩 있길래 좀 더 레몬맛이 진할 거라 생각했는데 별로 많이 나지는 않았다.

키를 받았다.. 종이 안에 룸 안에서 사용가능한 무료 와이파이 비번이 나와있었다. 무료 와이파이 되니까 매우 굿! 

 

엘리베이터도 두 칸이나 있었다. 서유럽 여행 때는 아예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을 간 적도 있어서 짐을 들고 계단을 올랐었는데 두 개나 있다니!! 괜찮구먼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트윈룸 

그리구 하루 동안 머물렀던 룸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봤다.

먼저 피곤을 녹여줄 침대. 트윈룸인데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침대 두 개가 붙어있다. 이불만 따로 덮는 기분? 패키지여행을 혼자 가게 된다면 이런 식으로 침대가 붙어있는 방은 돈을 더 내더라도 혼자 방을 써야 될 듯ㅋㅋ

​일교차가 심해서 밤이 되니까 너무 추워져서 잘못하면 감기에 걸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히터를 틀면 되기는 하는데 소리도 심하고 빠르게 따뜻해지지도 않고 건조하기만 해서 안 켜고 대신 집에서 잠옷으로 챙겨 온 수면바지를 입고 잤다. 챙겨 오길 천만다행이었음.

침대 옆에 있던 빨간 소파! 앞에 테이블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는 않았다. 소파도 하나만 있었다.

아 쓰다 보니 생각났는데 룸에서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음. 해외여행 다닐 땐 패브리즈를 필수로 챙겨 다녀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뿌렸는데 흡연실인 건지 화장실에 있는 환풍기를 좀 틀어놓았더니 괜찮아지긴 했다. (찾아보니까 룸 안에서 흡연 가능이라고 되어있었음)

패키지여행이라 인솔자가 함께 왔다면 화장실의 수압이나 청소 상태 등등 룸 컨디션이 별로라면 말해서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다. 난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탈취제를 뿌리니까 괜찮아져서 그냥 말았다. 

티비와 냉장고, 장롱, 화장대 등등 있을 건 다 있었다. 티비는 삼성 거라서 한 번 찍어봤음ㅎㅎ 

침대만큼 중요한 화장실. 넓고 깨끗해 보였다. 드라이기도 있고 작지만 어매니티도 준비되어 있었다. 샴푸랑 린스, 바디워시, 비누랑 미용티슈!

근데 일회용 칫솔은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아쉽. 저게 어디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집에서 다 챙겨 와서 비누랑 휴지 빼고는 모셔두기만 했다. 

욕조에 유리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음. 유럽의 호텔들은 화장실에 욕조나 샤워부스 외부에 배수구가 따로 없어서 물이 넘치지 않게 조심해서 씻도록 해야 한다. 화장실 밖으로 물이 넘친다면 바닥에 깔려있는 카펫 값을 물어줘야 하는 아주 무서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조심 또 조심. 

유럽 화장실의 특징인 비데ㅋㅋㅋ 우리나라처럼 자동으로 되어있는 비데는 유럽의 물이 석회질이라 자주 고장이 나서 쓰지 않는다고 한다.

룸 밖의 복도도 찍어봤다. 피곤해서 그랬는데 사진이 너무 흔들렸음ㅜ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도 룸 안에 있던 것처럼 빨간 소파가!

 

 


조식

호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https://www.eurostarshotels.com/eurostars-arenas-de-pinto/fotos.html)
이 사진은 내가 찍었다.

조식은 7시 반쯤 내려가서 먹었는데 종류도 많았고 괜찮았다. 빵도 있고 과일도 있고 계란 요리도 있고 소시지랑 치즈도 있고 다양해서 좋았음. 동이 난 음식은 빠르게 채워주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이 있긴 했지만ㅠ 근데 왜 사진은 빵 밖에 안 찍었지ㅋㅋㅋㅋ 종류가 많아서 감동했었나 보다ㅋㅋㅋㅋㅋ 

내가 담아온 음식들! 베이컨이랑 케이크랑 츄러스, 키위, 파인애플, 치즈, 요거트랑 커피! 여행하는 거라
더 든든하게 먹을까 하다가 사실 아침밥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이 정도만 먹었다. 

일행이 담아온 음식ㅋㅋㅋ저 츄러스가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바삭해서 맛있음. 멜론도 달달하니 맛있었음. 

인솔자가 안내해주기로 슬프게도 첫날이 가장 좋은 호텔에서 지내는 거고 가장 좋은 조식이 나오는 거라고 미리 많이 먹어두라고 했다. ㅠㅠㅠㅠ 앞으로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 될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호텔 후기는 이 정도로 끝내고 다음엔 진짜 마드리드 여행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