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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스페인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 있는 톨레도 여행하기 ( 스페인 톨레도 대성당 관람)

 

스페인 여행 / 톨라도 / 톨라도 대성당 

[ Spain / Toledo / Catedral de Toledo ]

 

마드리드에서 70km 떨어진 톨레도. 톨레도는 1561년 펠리페 2세가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수도의 역할을 했던 도시이다. 톨레도는 세르반테스 언덕에 위치하고 있고 주위에는 타호 강이 흐르고 있어서 전략적으로 유리한 지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요새로서 외부의 적을 방어하기에 아주 탁월한 위치라서 로마시대부터 수도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현재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다. 

대성당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건물들이 다 너무 예뻐서 사진 찍기 바빴다. 지나가다 바닥도 찍어보구..ㅎㅎ

버스에서 내려 톨레도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본 기념품 가게. 
톨레도는 중세시대에 무기 생산으로 유명했던 도시이다. 특히 톨레도의 검이 유명해서 그런지 검을 팔고 있는 곳이 많았다. 밖에서도 잘 보이게 진열되어 있어서 살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톨레도 안에 군사박물관도 있다니까 궁금하면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알카사르, 5유로) 



톨레도 대성당 
[주소] Calle Cardenal Cisneros, 1, 45002 Toledo, Spain 
[관람 시간] 10:00 ~ 18:00 (월~토), 14:00 ~ 18:00 (일) 일요일은 미사가 있기 때문에 오후 2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1월 1일, 12월 25일은 휴관일 
[입장료] 대성당 : 10유로 , 대성당 + 종탑 : 12.5유로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금액이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톨레도 대성당은 1227년에 짓기 시작해서 1493년에 완공이 되었다.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이슬람 사원 터에 성당을 건축을 했다고 한다. 성당의 건축양식은 프랑스에서 시작된 고딕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얼마 전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이 대표적인 고딕 양식 건축물 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봤다. 철창에
 가로막혀 있지만 사이로 손을 넣어서 만져보고 가기도 하더라. 기도도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까 안에 돌이 있었다. 성모 마리아가 천국에서 내려와 톨레도에 방문했을 때 딛고 서 있던 돌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성당은 무덤이기도 한데, 이 밑에 묻혀있다고 한다. 스페인어라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위를 올려보니 생전에 쓰던 모자를 천장에 걸려있었다. 모자가 걸려있는 성당은 처음 봐서 매우 신기했다. 성당 내부에 다양하게 걸려있었음.  

저기 있는 빨간색 모자들이 주교나 성직자들이 생전에 쓰고 있던 모자임. 직위(?)에 따라 걸려있는 높이도 차이가 있고 모자의 모양도 다르다고 한다. 

 

 

 

중앙제단. 십자가와 예수님의 생애가 다 설명되어 있는 조각들.  철창으로 막혀있었다.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기는 하는데 굳이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찍어봤다. 중앙제단의 옆면에 있는 조각들도 찍어봤다. 장인들 27명이 7년 동안 작업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황금빛이 매우 화려하다.  

 

성가대 실 앞에 있는 백 성모상. 웃는 성모상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성모상과 다르게 아기 예수가 턱을 잡고 있는 점이 신기했다. 

오르간도 매우 화려하다. 왼쪽은 바로크 양식이고 오른쪽은 고전주의 양식임. 파이프 오르간의 각각 다른 양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신기했다. 대성당을 짓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그런가?

성가대가 앉은 좌석도 하나하나 다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도 찍어봤다. 이걸 장미창이라고 부르나? 

이건 성당 옆에 있는 시청 건물.  

난 대성당만 구경했지만 성당 안에 고야, 엘 그레코와 같은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고 성당의 보물들도 전시되어 있으니까 다 둘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