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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스페인

처음 타보는 외항사 핀에어 후기 ~!(기내식 포함)

스페인 여행의 첫날.
오늘은 하루 종일 비행기만 타는 일정이다.

인천에서 헬싱키로
헬싱키에서 마드리드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이었는데
스페인으로 바로 가는 직항편도 있지만
헬싱키로 경유해서 가는 상품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선택했다.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라면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도착해서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을 신나게 구경하다가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 되어서
서둘러서 탑승구역에 도착했다.
창 밖으로 우리가 탈 핀에어 항공기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음.

 

 

티켓 사진이 헬싱키에서 마드리드 가는 티켓이긴 한데ㅋㅋㅋ
인천에서 헬싱키로 가는 티켓을 찍어둔 게 없어서 이걸루 대신하고ㅎㅎ;;
보면 핀에어는 그룹(GROUP) 뒤에 숫자로 1~5까지 표시가 되어있어서
숫자대로 차례대로 입장해야 한다!
내항사 비행기를 탔을 때는 퍼스트나 비즈니스 먼저 탑승하고
이코노미 석은 차례대로 줄을 서서 비행기에 올랐는데
여긴 같은 이코노미 석이라도 그룹이 달라서 승무원이 안내하는 순서대로
타야해서 급한 성격이라 참는데 좀 힘들었음 

 

 

안으로 들어가서 좌석도 찾고 짐도 올리고
빠르게 안전벨트도 메고
타자마자 준비를 다 끝냈음

 

영화는 출발해야지 볼 수 있어서 화면을 건들지는 않았는데
화면의 사이즈가 큼지막해서 마음에 들었다..
근데 출발하고 영화를 보는데 대략 낭패였던 점이...
영화를 보는 건 좋다 이말이야...
왜... 한국어 자막은 제공하지 않는거죠?
보헤미안 랩소디.. 보고 싶었는데 한글 자막이 없어서...
보다가 말았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한국어 자막이 있어서
그것만 봤다ㅋㅋ애니메이션은 한국어 자막이 있긴했지만
끌리지가 않아서....흑흑...

 

그리구 좌석마다 물 한 병씩 놓여 있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목이 마를 때
승무원한테 부탁하면 음료를 가져다 주니까 필요하면 부탁하면 그만이긴 한데...
그래두 좌석에 하나씩 놓여있는 걸 보니 번거롭게 안 불러도 되고 마시고 싶으면 마시면 그만이니까 좋긴했다.
물은 아이시스였음

 

 

좌석엔 초록색 쿠션과 담요, 그리고 이어폰이 놓여 있었고 어째서 인지
내 좌석에는 담요가 두 개나 있어서 그냥 두 개를 덮고 있었음. 좌석은
화장실에 가기 편하려고 항상 복도 좌석에 앉아가는데
땡큐하게도 창가 좌석이 비어있어서 일행이랑 편하게 앉아서 갔다.

 

 

기분 탓인가 좌석과 좌석 사이가 넓어서
비교적 다리가 덜 불편했던 것 같기도...

 

 

화면에 언제 출발하고
언제 식사를 주는지 나와있다.
그리고 신기한 점이 비행기 카메라를 클릭하면 비행기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 화면으로 넘어가서 밖을 볼 수가 있다.

 

 

이런 식으로 비행기 위랑 아래를 다 볼 수가 있는데
기체, 바퀴까지 다 보이니까 안전함(?)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굿~! 
그런데 사실 이륙이랑 착륙할 때 쫌 많이 무서웠다ㅋㅋㅋ

 

 

이륙하고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첫번째 기내식이 나왔다.
승무원이 Beef랑 Pork 중에 어떤 걸 먹을 거냐고 물어봐서 고민하다가 돼지고기가 더 좋을거 같아서 포크로 달라구 했다.
왼쪽 위에서 부터 케이크, 김치, 모닝빵, 버터랑 잼
그리고 에그 샐러드랑 돼지고기&밥!

 

 

개봉하니까 매운 소스에 양념된 고기였당.
익힌 배추랑 같이 싸서 먹는 음식인가 본데 그냥 밥이랑 고기만 먹었음... 맛은 뭐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다.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알아봤을 때 잡채밥이 기내식으로 나온다길래
그걸 기대하긴 했는데 다른 게 나와서 실망ㅠㅠ
드링크는 핀에어를 타면 먹으라던 블루베리 주스~!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었다. 
오션스프레이 크렌베리 주스를 먹었을 때랑 좀 비슷했음

 

 

첫 번째 기내식을 먹고 영화를 보다가
잠을 자다가 불편해서 뒤척뒤척거리다 보니까
착륙하기 두 시간 전이 되었음.
기내 안에 불이 켜지면서
두번째 기내식을 나눠줬는데
이건 메뉴의 선택권이 없는 단일 메뉴였다.
사진과 같은 네모난 박스에 들어있는
컵밥이었음.
기내식으로 샌드위치는 받아봤는데
컵밥은 또 처음

 

 

상자를 열어보니
기름을 두른 철판에 볶은듯한 김치철판볶음밥 같은 밥 위에
떡갈비같은게 올려져 있었다.
밥은 매콤하고 약간 짭짤했음
같이 간 일행은 첫 번째 기내식보다 컵밥이 더 맛있었다구 했다.

 

 

비행시간이 31분 남은 시점에서
비행기 카메라로 밖을 보니까
온통 눈에 덮인 눈의 나라가 보였음.
이게 바로 북유럽의 풍경인건가

 

 

도착하기 전에
초콜릿두 나눠준다.
가져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도 되는데
난 3개만 집었음.
이 초콜릿 밀크 초콜릿인데
진짜 짱짱 맛있어서
가끔 생각날 정도

 

 

화면을 보다가 이제 착륙하려는지 바퀴가 내려왔을 때 사진을 찍었다.
저기 멀리 하얀 눈 밭 사이로 활주로가 보임.
인천공항에서 핀란드 헬싱키 공항까지 대략 10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처음 이용해본 핀에어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외항사는 불친절하다는 이미지가 박혀있었는데
환승만 아니면 다음번에 다시 이용하고 싶어 졌을 정도로 굉장히 친절했다.
(이번이 처음으로 경유해서 가는 거였는데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었어서ㅋㅋㅋㅠㅠ)


아직 비행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글에는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2019/04/21 - [여행/스페인] -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도착하다 (스페인에 가기 위해 환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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