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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스페인

산악 열차를 타고 몬세라트 수도원을 가다

스페인 여행 / 몬세라트/ 몬세라트 수도원

[Spain / Montserrat / Monasterio de Montserrat]

 

산에 있는 수도원에 가기 위해서 산악 열차를 타러 왔다. 올라가는 방법이 케이블카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산악 열차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산악 열차를 올라가는 요금은 선택 관광이라서 선택하지 않는 사람은 타고 왔던 관광버스를 타고 산길을 올라간다고 한다. 산악 열차는 편도만 타고 내려갈 때는 선택 관광이랑은 상관없이 버스 타고 내려간다고. 선택관광 요금은 편도 30€를 받아서 한화로 약 40,000원 돈인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원래 가격은 편도 7€ 정도 하는 듯..

돈의 차이가 심한 걸 알아도 그냥 탄 이유는 산악열차를 타서 바라보는 열차 밖 풍경이 예쁘다고 해서..ㅋㅋㅋ 그 이유밖에 없다. 그리고 관광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것보다는 산악열차를 타는 게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어서 관광을 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 수 있으니까.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고, 몬세라트에 갔다가 바르셀로나도 구경해야 하고 시간을 알뜰하게 보내야 하니 한 명도 빠짐없이 산악 열차를 타고 올라갔다.

 

 

몬세라트 산악열차

 

 

 

처음에는 이렇게 생긴 열차를 운행했다고 한다. 지금은 전시하는 용도로만 쓰인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열차. 우리가 타고 갈 열차이다.

 

 

열차 레일은 하나만 있고 한 기차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듯.

 

 

 


 

 

몬세라트 수도원(Abadia de Montserrat)

  • [주소] 08199 Montserrat, Barcelona, Spain
  • [전화번호] +34 938 77 77 77
  • [방문시간] 07:00~19:30
  • [홈페이지] http://www.abadiamontserrat.net/
  • [입장료] 무료, 박물관은 유료이다.

 

산악 열차를 내리면 보이는 건물. 2층엔 박물관이 있고 1층엔 카페랑 기념품샵 등이 있다. 여기서 초콜릿 몇 개를 사긴 했는데 선물로 줘서 맛을 보진 못했다... 아쉽.

 

 

수도원으로 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성 조르디 조각상. 음각으로 조각되어 있어서 어느 쪽으로 바라보더라도 눈이 마주치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옆에 보니까 양초 봉헌을 하는 곳이 보여서 가봤다.

 

 

여기서 동전을 넣고 양초를 사서 봉헌하는 곳에 불을 켜고 올려놓으면 되는 모양... 기도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건 누구의 조각상일까... 위에 왕관이 있는 걸 보니 왕의 조각상인가?

 

 

수도원 앞의 광장에도 조각상이 있다.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암석으로 된 산 안에 숨어 있는 듯한 수도원. 산 위에 이런 수도원을 만들다니 힘들었을 거 같다는 생각과 암석과 수도원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교차한다. 가우디가 영감을 받기 위해서 왔다는 수도원. 여기가 끝이 아니라 위로 열차 타고 올라가거나 트래킹을 할 수 있는 모양. 

 

 

성당의 입구. 십자가 밑엔 시계도 있고 커다란 창 밑에는 예수와 제자들의 조각도 보인다. 

 

 

성당 내부의 모습. 이제까지 봐왔던 성당과 비교해 봤을 땐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화려함은 부족하지 않다. 그리고 몬세라트 수도원의 핵심이라고 해야 하나? 검은 성모상을 보러 온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지 앞에서 기도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기다릴 시간은 없어서 멀리서 보는 걸로 대신했다.

 

 

저기 위에 검은 성모상이 존재한다. 성모상의 오른손을 잡고 기도를 하면 기도를 들어준다고... 

 

 

출처: http://www.abadiamontserrat.net/(S(u3w4ci2lpkw5gatu3rguevps))/App_Themes/White/Images/verge_petita.JPG

 

내가 찍은 사진이 너무 흐릿해서 홈페이지에서 찾아온 사진. 황금색 옷을 입고 있다.

 

 

 

위에서 내려본 풍경. 산 아래에서부터 걸어 올라오는 사람도 많아 보였다. 예능 스페인 민박을 보면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이 나오던데 이런 길을 걷는 건가. 

 

 

주차장을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몬세라트 수도원 이야기는 끝. 이제 몬세라트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바르셀로나로 가서 성가족 성당을 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