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 푸에르토 라피세 / 벤타 델 키호테
[Spain / Puerto Lapice / Venta del Quijote]
오늘은 호텔을 이동해야 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미리 짐을 챙겼다. 시차 적응이 안돼서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4시쯤에 일어나 져서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코르도바까지 이동시간이 대략 4시간 정도라서 8시에 버스에 타야 해서 조식도 빠르게 먹고 내려왔다. 체크아웃은 카운터에 키를 반납하면 끝이다.
코르도바로 가는 길에 버스기사 휴식 시간도 지킬 겸 소설 돈키호테에 나오는 여관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유럽은 버스기사의 운행시간과 휴식시간을 법적으로 정해놓고 있기때문에 지키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벤타 델 키호테(Venta del Quijote Restaurant)
[주소] El Molino, 2, 13650 Puerto Lápice, Cdad. Real, Spain
[전화번호] +34 926 57 61 10
[영업시간] 09:00 ~ 18:00 [홈페이지] http://ventadelquijote.restaurant/
벤타 델 키호테는 실제로 여관이었던 곳으로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념품 샵도 있고 박물관도 있다. 원래는 일정표에 없는 곳인데 어차피 쉬어야 하는 시간에 한 군데 더 구경하는 기분이라서 신났다. 휴게소에서 화장실 가고 바깥공기를 쐬는 게 끝이라면 지겨웠을 텐데 다행이었다.
여기까지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는 않는지 한산해서 더 좋았다. 여기 30분 동안 머물면서 일본인 단체 관광객만 보고 다른 관광객은 못 봤다.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기념품 샵이다고 위로 올라가면 세르반 티스가 작업을 했던 작업실이랑 책상을 볼 수가 있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고 있다. 무료입장이라고 한국어로 쓰여있었다. 반가워서 찍어봤음.
일단은 작업실을 보러 올라가는 중!
세르반테스가 사용했다는 책상. 들어가지 못하게 줄로 막아져 있었는데 진짜가 맞겠지? 오래된 것 치고는 새 거 같아 보이기는 했는데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그런가? 이런 거 하나하나 남겨놓고 관광객 유치하는 건 부러운 일인 거 같다.
다 구경하고 나와서 기념품 살만한 게 있나 구경하는 중.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다.
구경하다가 무화과 초콜릿이랑 돈키호테 장식품을 하나 샀다. 여기서 산 무화과 초콜릿 너무 맛있었음. 반해버렸다. 무화과랑 초콜릿이 궁합이 좋은지 처음 알았음. 더 사 올걸 후회가 앞섰지만 이미 늦은걸 어쩔 수 없지 뭐... 나중에 반건조 무화과를 사서 수제 초콜릿을 만들까 생각해해 봤다.ㅋㅋㅋㅋ
시간이 좀 남아서 레스토랑에 들러서 와인을 주문했다. 와인 한 잔에 2유로였고 안주로 무료로 올리브를 주는데 맛이 괜찮았다. (평상시에 올리브를 안 먹어봤으면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음, 일행은 먹고 바로 뱉었다)
안에 보이는 항아리는 와인을 숙성시켜 놓은 것이라는 사실!
이걸루 벤타 델 키호테 구경은 끝! 다음엔 코르도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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