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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The Theory of Everything, 2014) 후기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2014)



※스포있어요.






처음에 제목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기도 하고

레미제라블&어바웃타임의 워킹제작자라서

러브액츄얼리 같은 내용의 로맨스 영화인가 싶었다.

그런데 영화 첫 부분에 영화 제목이 영어로 뜨는데

"The Theory of Everything"이었다.

순간... 뭐지?

종종 영화 제목을 원제와 다르게 하기도 한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내 생각과는 다른 내용일지도 모르겠다는 안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단 티켓을 사서 들어온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천천히 보기로 했다.



일단 스토리는 스티븐 호킹 부부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첫만남.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로맨틱하게 연애를 즐기다가

스티븐 호킹의 발병으로 위기를 맞게되고

헤어지게 되나 했지만

사랑으로 감수해내면서 결혼을 하게된다.

하지만 현실은 상상과는 달랐고

점점 악화되는 신체 상황처럼 부부관계도....



아이도 셋이나 낳고 모든 것을 케어하는

부인 제인이 대단하게 느껴지면서

점점 무너지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나였으면 어떘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결국 서로를 위해

헤어지고 각자의 인생을 향해 떠나갔지만

사랑이 끝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은은하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나쁘지 않았다.



중간중간 우주이론도 나오고

빅뱅이다 뭐다 이야기 나올때마다

인터스텔라가 떠오르기도 하고ㅋㅋㅋ



제목이 어째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지었는지는 이해가 가지않지만

원제 그대로 직역하면 임팩트는 없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질거 같기는 하다.

그래서 홍보하기 좋으니까 그런거겠지 싶다가도

낚인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다.

그것만 빼면 만족스럽다.

주인공들의 연기가 아주 훌륭했기 때문에!!! 따봉

슈퍼맨

가슴 떨리는 로맨스를 기대하고 보는거라면 별로지만

잔잔한 내용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