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몽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요.
시중에서 파는 자몽주스는 가격이 비싸고
양도 너무 적어서
마실때마다 아쉬움이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마트에 갔다가
물건을 설명해주는 직원이
레몬차랑 자몽차를 설명해주길래
혹해서 이야기를 듣다가
손 쉽게 자몽차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사왔습니다.
맛있게 자몽차를 마셔보자!
자몽 액상차!
오!자몽(다정)
자몽색이라고 하기엔 좀 진한 느낌?
일단 따뜻하게 먹으려고
한 숟가락 펐어요.
비주얼은 색 빼고 유자차랑 같아요.
유자차 먹는 것처럼
그릇에 담아놓구서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넣으니까
좀 색이 미묘해졌지만
맛은 좋겠죠?
두근두근
잘 섞어서 마셔줄꺼에요.
맛은...
음...
미묘
껍질이랑 같이 만들어져서 그런지
너무 씁쓸한 맛이 강해요.
전.. 원래 자몽을 먹을때
껍질을 다 제거하고
안의 부드러운 부분만 먹거든요.
분명 성분표에는 설탕이랑
꿀 같은 당분이 엄청 많이 들어갔다고 되어있지만
쓴 맛이 강해서
잘 모르겠어요.
ㅜ.ㅜ
그래서 혹시나 하고
카페에서
스파클링 음료를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
사이다랑 같이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스 컵에
적당량을 넣고는
얼음을 넣어줍니다.
그다음에
사이다를 넣어줍니다.
보글보글
사이다를 넣었으니
쓴 맛이 덜해지겠죠?
잘 저어준다음
마십니다.
맛은..
아까보다 괜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쓴 맛이 강해요.
아직 너무 많이 남았는데...
어케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
고민이 필요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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