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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술

핑크핑크 달달한 과일향 보드카! 엑스레이티드(X RATED) 핑크

달달한 술이 좋아지게 된 계기가

대만 여행 중에 카페에서 망고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망고 맥주를 마신 뒤부터였나.

그 이후부터 달달한 술이 좋아져서 지금은 편의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음료수인지 술인지 애매한 사과주스 맛의 써머스비나 다양한 맛의 달달한 일본술 호로요이,

향기가 좋은 템트 등을 좋아하는데

내 취향을 잘 알고 있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추천을 받은 술이

바로바로 엑스레이티드이다.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달달하니 너무 내 취향이었다... 하하하ㅋ

 

 

그래서 사놓고 집에서 먹으려고 알아보던 도중,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마트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해서 보자마자

바로 동네에 있는 이마트로 달려갔는데

어쩐 일인지 맥주 코너 양주코너 다 찾아봐도 핑크색의 병이 보이지가 않았다.

색부터 눈에 띄어서 내가 못 찾을 리는 없고... 혹시나 해서 홈플러스에도 가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없었다...ㅠ

이마트에서 샀다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서 거짓말은 아닐 테고 우리 동네에만 없는거겠ㅈ...

PX에서도 판다는데 부탁할 사람이 없으니까 그건 어쩔 수가 없고

결국 남대문시장에 주류시장이 있다고 해서 거기 가서 구입하기로 했다.

 

 

 

 

5년 만에 온 남대문시장

주류시장이라고 되어있길래 주류 매장이 다 모여있는 곳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수입식품이 모여있는 상가에 건강식품, 건과일등등 없는 게 없어서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어쨌든 구경을 하다 보니(구경이라고 쓰고 사실 길을 헤맸다고...)

주류를 팔고 있는 가게를 발견했고 여러 곳에서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750ML에 4만원으로 파는 가게가 가장 저렴해서 그곳에서 구입했다.

375ML짜리는 3만원 달라고 했는데 이건 인터넷에서 찾아본 이마트에서 파는 가격이랑 비슷해서

주류시장이 더 싼건지는 모르겠지만 바에서 파는 것보다는 싸니까 일단 만족.

 

가게에서 물어보니까 전화로 주문하고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까..

나중엔 방문하기보다는 전화로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교통비나 시간을 생각하면 그게 좋을 듯

(대신 택배비는 따로 받는다고 함)

 

 

 

 

 

엑스레이티드(X RATED)

750ML / 17% ALC

 

병의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핑크색도 예쁘다.

미리 알아봤더니 엑스레이티드 종류가 세 종류가 있는데 핑크/피치/트로픽스였나? 

남대문시장에서 시음이 가능하면 맛보고 고르고 싶었는데 핑크만 있고 다른 건 없었다.

다른건 잘 안 팔리나 봉가..... 까비

 

사진은 노란 조명에서 찍어서 핑크라기보다는 코랄색 같아 보이지만 핑크가 맞다.

 

 

 

 

리큐르(LIQUEUR) : 과일맛이나 과일향이 나는 술? 

 

프랑스 보드카(French Vodka)&

시칠리아 블러드 오렌지(Sicilian Blood Orange)&

망고(Mango)&

패션 후르츠(Passion Fruits)로 만들어져 있다고 적혀있다.

 

 

다른 건 다 알겠는데 블러드 오렌지는 일반 오렌지랑 다른 건가 싶어서

구글에 이미지 검색해봤더니 진짜 핏빛같이 새빨간 오렌지의 사진이 나왔다.

 

 

 

 

 

 

무슨 맛인지 궁금함

 

 

 

 

[원산지]는 이탈리아

[원료명 및 함량]

보드카, 정제수, 설탕, 천연오렌지향, 구연산, 블러드오렌지쥬스, 망고쥬스, 패션후르츠쥬스,

착색료(식용색소적색제40호), 안토시아닌(포도과피추출색소)

[사용 또는 보존기준]

그늘진 곳 및 얼지 않도록 보관

 

 

 

 

 

뚜껑은 코르크 마개로 되어있다.

 

 

 

 

원액만 따라봤는데

똥 손이라 사진이 너무 흔들렸다.. 

친구들이랑 마셔봤을 때는 토닉워터랑 믹스해서 먹었던 거라

원액으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원액으로 먹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달달하니 맛있었다.

 

 

 

 

 

편의점에서 얼음이랑 탄산수도 사 왔다.

얼음은 차갑게 먹는 게 좋아서 그렇고

편의점에 토닉워터는 안 팔아서 대신에 트레비 플레인을 섞어마시기로 했음.

 

비율은 엑스레이티드 : 탄산수를 1:1로 쉐킷 쉐킷.

 

 

 

 

큰 잔이 없어서 맥주잔으로 대신했다

색이 너무 예쁘다.

이 사진은 노란 조명 아닌 곳에서 찍은 거라 본연의 핑크색이 아주 잘 나왔다.

알코올도 낮아서 술술 마시다 보니 한 병을 다 마실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ㅋㅋ

달달한 술이어서 딱히 안주도 필요하지 않아서

한잔 호로록 마시고 노래 들으면서 놀다가 꿀잠 잤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