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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스페인

그라나다 야간 연장 투어 후기 (선택 관광)

크리스토발 전망대에서 시작해서 니콜라스 전망대로 이동해서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Parroquia de San Gregorio Bético 앞의 상점가를 구경하고 타파스 바에 들러서 한 잔 마시고 돌아가는 투어이다. 총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동안 그라나다 구시가지 골목을 걸으면서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선택관광 몇 개 있었는데 마차 같은 건 사실 반 강요로 탄 거고, 그라나다 야간 투어는 내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거였다. 일인당 50유로(한화 65,000원 정도)인데 비싸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만족도는 높아서 후회는 없었다.

 

 

 

 

 

 

크리스토발 전망대(Mirador de San Cristóbal)

  • [주소] Ctra. de Murcia, 47, 18010 Granada, Spain
  • [홈페이지] albaicin-granada.com

니콜라스 전망대보다는 사람이 적어서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기엔 더 좋다. 대신 왕궁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막 해가 지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서는 짧게 사진을 찍고 우리는 니콜라스 전망대로 이동했다.

 

 

크리스토발 전망대 중간에 있던 십자가.

 

 

그라나다도 코르도바랑 비슷하게 흰색 집 벽에 화분이 붙어있다. 이슬람식 특징인가? 

 

 

여기엔 접시 같은 물건이 붙어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 있는 골목도 걸어보고.

 

 

집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에는 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건 오래된 성벽인가.. 뭔지 모르겠지만 오래된 건물 같아서 찍어봤다.

 

 

그렇게 집 구경을 하고 저 멀리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전망대가 보였다. 사람이 많으니까 가방이나 짐을 잘 간수해야 하는 걸 잊지 말고 우선 자리부터 잡고 앉았다.

 

 

니콜라스 전망대(Mirador San Nicolás)

  • [주소] Plaza Mirador de San Nicolás, 2, 18010 Granada, Spain

전망대에서 찍은 알함브라 궁전이 보이는 니콜라스 전망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잡고 찍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음. 

 

 

내가 사진을 좀 더 잘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일행의 사진도 찍어주고 여기서 20분쯤 더 있다가 움직였다.

 

 

이제 날이 다 져서 가로등이 켜졌음.

 

 

이제야 야간투어의 느낌이 들었음. 집에도 불이 켜지고.

 

 

걸어가면서 봤는데, 저건 무슨 건물일까. 궁금해졌다.

 

 

 

 

 

Parroquia de San Gregorio Bético 앞 상점가

교회인가...

  • [주소] Plaza San Gregorio, 1, 18010 Granada, Spain

이때가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9시였는데, 늦은 시간이었지만 사람이 많았다. 관광객도 있고 바(bar)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현지인도 많았다. 늦은 시간이라서 상점가도 금방 문을 닫을 줄 알았는데 많아서 놀랐음.

 

 

분위기가 좋다. 나 같은 똥 손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가 있음.

 

 

바닥이 살짝 미끄러운 거 빼고는 모든 게 완벽했다. 운동화를 신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플랫슈즈를 신고 가서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걸어 다녔다.

 

 

기념품을 구경하면서 내려가다 보면은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뭘 살까 구경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샀지만 ㅋㅋㅋ

 

 

아! 가이드가 가죽 가방은 사지 말라고 했다. 여름에 흰 티를 입고 가방을 메고 다니면 더위에 흰 티가 가방 색으로 염색된다고...ㅎㅎㅎ 사용하지 않고 기념으로 살 거면 상관은 없을 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파스 바에 들러서 맥주 술이나 음료 한잔씩 하고 그라나타 야간 연장 투어는 끝이다!

 

 

그라나다 맥주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행이랑 나는 맥주를 시켰다. 안주로 나온 타파스는 오징어 튀김이랑 가지 튀김이 나왔는데, 오징어 튀김은 우리나라 오징어랑 식감이 달라서 좀 이상했다. 오히려 가지 튀김이 먹을만함. (물론 가지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말이다..ㅋㅋ) 추가로 주문할 사람은 더 마시기도 하고 수다도 떨고 시간을 보내다가 호텔로 이동해야 하는 시간이 돼서 버스를 타러 움직였다.

 

 

이건 버스 타러 가다가 도로에 가로등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음.

 

 

근처 공원 앞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일정이 많아서 힘든 하루였지만 많이 보고 즐겨서 행복한 하루였다.